호흡기관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 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파괴됩니다.
이로 인해 손상된 상피가 재생되는 동안 기도가 민감해지며 약한 자극(맵거나 뜨거운 국물, 바람 등)에도 코로나 기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을 "감염 후 기침"이라고 칭하며, 보통 기침이 시작된 후 약 8주 동안 지속되며 점차 나아집니다.
감염 후 기침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기침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기도 과민증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일부러 기침을 심하게 유발하는 행위입니다.
당장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성대와 후두에 작은 염증이 생기면서 기침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감염 후 기침을 경감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적절한 용량과 처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침이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거나 계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기침 증상
기도가 낫는 과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교란된 상기도의 회복 과정 중 하나로 감염 후 기침이 자연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상기도 감염에 강한 특징이 있으며 많은 경우에 상기도 부종과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손상된 상기도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 이물질이나 분비물, 찬 공기 등의 자극에 더욱 예민해지게 됩니다. 그 결과로 코로나 기침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때때로 폐렴이나 폐 섬유증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해지고 폐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폐섬유증은 열을 동반할 가능성이 낮고, 폐렴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은 완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중간 연구 결과 8명에서 폐섬유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감염 후 지속적인 기침이 있을 경우 폐섬유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치 후 기침은 폐섬유화 의심
폐섬유증은 폐 내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인 폐낭 사이의 간질이 점차 굳어져 퇴화되는 질환입니다.
폐섬유증은 반복되는 염증으로 인해 폐가 변형되고 두꺼워지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 질환은 코로나 기침 증상이 심한 경우 호흡부전으로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으며, 예후가 좋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것이 특징입니다.
폐섬유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숨 가쁨, 가래 증가입니다.
기침은 이물질이나 분비물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정상적인 방어 기법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자연스럽게 기침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된 후에도 숨이 가쁘거나 약간의 활동을 해도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폐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폐섬유증은 폐포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며, 폐 섬유증은 회복 과정에서 폐 조직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고 굳어지며 흉터와 같은 변화를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폐섬유증은 원래 조직으로 복원하기 어렵고, 폐렴과 달리 항생제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폐섬유증을 최대한 예방하고 코로나 기침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시에 진단하여 섬유화 진행을 늦추기 위해 항섬유화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폐렴의 원인과 치료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 기침 예방
마그네슘 섭취
마그네슘은 기관지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도를 넓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천식 발작 중에는 마그네슘 주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보충제 형태로 섭취할 필요는 없으며, 하루에 권장되는 마그네슘 섭취량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일 마그네슘 권장량은 남성의 경우 350mg, 여성의 경우 280mg입니다.
마그네슘은 다양한 식품에서 얻을 수 있으며, 아몬드, 땅콩, 호두 등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을 포함하여 다양한 식단을 구성하고 권장량에 맞는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기도에 수분을 공급하고 기침을 완화하며 가래를 줄일 수 있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정제수를 마시는 것입니다.
만약 물만 마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생강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은 동의보감에서 기침에 효과적인 진해제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생강차는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유발하여 기도를 건조하게 만들고 기침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침 증상이 있을 때는 카페인 음료 대신 물이나 생강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섭취 줄이기
소금에 포함된 나트륨은 교감 신경 전달 물질인 카테콜라민의 농도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과도한 소금 섭취는 기관지 근육의 수축과 기도의 협착을 유발하여 코로나 기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일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기도 협착으로 인한 기침이나 숨가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권장되는 최소 나트륨 섭취량은 500mg으로, 이는 약 1.25g의 소금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식단에서 소금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수증기 들이마시기
따뜻한 물에 적신 후 짠 수건을 사용하여 코와 입에 따뜻한 증기를 가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기관지 점막이 촉촉해지면 이물질이나 먼지를 더 잘 흡수할 수 있어 코로나 기침증상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수건을 식혀서 다시 물에 담갔다가 찜을 2~3회 반복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입니다.
따뜻한 증기는 기도를 보호하고 코와 목의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기침을 완화하고 호흡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